한국자동차튜닝협회(
KATMO)와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
KATIA)로 이원화됐던 자동차 튜닝 단체가 통합 첫발을 뗐다. 두 협회는 이달 모두 해산하고 통합 협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업계 역량 결집, 대정부 접점 확대 등 튜닝 산업 활성화가 기대된다.
한국자동차튜닝협회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한국자동차튜닝협회는 3일 경기도 의정부시 신한대학교에서 총회를 열고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와 통합을 위한 정관 개정 및 협회 해산, 통합 추진 태스크포스(
TF) 결성 등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한국자동차튜닝산업협회도 오는 18일 총회를 열고 같은 내용을 의결할 계획이다.
회장은 양측이 각각 한 명씩 선임한다. 통합 협회장은 장형성 현
KATMO 회장과 김필수 현
KATIA 회장이 공동으로 맡을 예정이다. 이사 정원(회장, 부회장 포함)은 20명에서 30명으로 늘어난다. 통합 협회 출범에 따른 외연 확장에 대비한 조치다. 사무처에 교통국과 산업국을 신설해 업무 역량도 키웠다.
통합 실무를 위한
TF는 이번 주 중 구성을 완료하기로 했다.
TF는 두 협회가 2명씩 실무진을 차출하고 회장이 참여해 총 6명으로 구성된다.
TF는 앞으로 통합 협회 인가 작업, 통합 정관 작성, 새 사무처 구성 실무 등을 맡는다.
협회 인가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공동 인가 형식을 취하기로 했다. 현재
KATMO는 국토부,
KATIA는 산업부 산하 협회로 분리돼 있다.
통합 협회 명칭은 ‘한국자동차튜닝협회’, 영문 약칭도 ‘
KATMO’를 그대로 유지한다. 튜닝부품인증제 실무 인증기관이
KATMO인 점을 고려, 협회 통합에 따른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다.
통합 협회가 출범으로 우리나라 자동차 튜닝 업계는 하나의 우산 아래 모인다. 가입 기업 수도 대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통합 협회가 산업부와 국토부 부처 협조를 동시에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장형성
KATMO 회장은 “이원화된 협회 체제에서는 협회가 특정 부처에 쏠려 있다는 부담 때문에 기업이 가입을 주저했다”며 “협회 통합으로 업계 숙원이 해결되면서 가입이 대폭 늘어나고, 튜닝 산업도 더욱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필수
KATIA 회장은 “통합을 위한 두 협회 간 조율은 끝난 상태”라며 “총회와 정관 개정 절차를 밟고
TF를 가동해 마무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송준영기자
songjy@
et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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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전자신문(2015.03.05. 링크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