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회장 박성권)가 12일 서울 공군회관에서 회원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5년도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서는 2014년도 사업실적 발표 및 결산보고, 2015년 사업계획 및 세입․세출 예산(안)이 원안대로 상정, 의결됐다. 정관에 의거 결원이 생긴 신임 이사진에 대한 선출도 병행됐다. 신임 이사진으로는 이두식 (주)이택산업, 김용수 (주)동양자동차공업, 박장현 (주)호룡 대표가 선임됐다.
박성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튜닝산업 활성화가 정부 주도 하에 이뤄지는 만큼 이에 협회의 발전과 회원사의 권익을 위해 자동차관리법 개정 및 협회 주도 하의 세미나 개최 등 회원사를 위한 외연 확대에 주력 할 것”을 약속했다.
새해 주요사업 추진계획도 세부적으로 논의됐다. 협회는 2015년 자동차제작 관련 법령 및 규정 등에 대한 검토, 개선에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현 자동차관리법 개정을 통한 업계 현안 해소에 집중하겠다는 것.
단계별 인증제도 도입도 추진된다. 특장차 제작과는 무관한 장치가 있는 상태의 완성차를 구매해 특장차를 제작하기 위한 것으로 샤시 등 필요 부분만 구입해 특장차를 제작할 수 있도록 여건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이다.
정부 중앙부처와의 협력과 유대 강화를 위해 각종 협의체, 위원회 활동도 강화된다. 제작, 시설, 환경 등 각종 기준 마련 시 업계 권익 확보 차원.
이외에도 ▲특장차제작업의 중소기업 역할 확대 추진 ▲업계 현안과 애로사항 실태조사 및 대책 수립 ▲자동차정책, 인증 및 검사 등 관련기관과 간담회 개최 ▲자동차제작업계와 상호 협력활동 강화 ▲자동차안전학회 특장차 분과위원회 운영 활성화 ▲ 회원사에 대한 정부 포상 및 추진 등에 협회의 역량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한국자동차제작자협회는 특장차제작업의 발전을 위해 2003년 발족해 그해 5월 국토부 법인설립 허가를 받고 현재 정회원 48개사, 준회원 23개사가 가입돼 있다.
김정규 기자 | kjk74@gyotongn.com
출처 : 교통신문(2015.03.13. 인터넷판 및 링크 참조)